집 도착

9월 25일 부업 일기

오늘 허리 컨디션이 썩 좋은편은 아니지만 이 업계에선 반드시 금,토,일은 일을 해야한다

가장 벌이가 좋은날이기 때문이다

오늘 집중력이 좀 안 좋고 불안불안했는데

다 끝내고 집에서 먹을 간식 사오다가 자잘한 사고가 있었다

나도 모르게 앞에 있던 돌의자에 내 시야에 안 보여서 살짝 스로틀 당겼는데 부딪쳤다

집 주차장에 도착하고서 보니 우측카울이 좀 까졌다

삼발이가 휜건지는 모르겠지만 디스크휠에 데미지가 없어야 할텐데 일단 삼일 이상 일하면 허리가 또 비명횡사해서 병원에 가야할지 모르니 월요일인 오늘은 쉬겠지만

복귀하는 내내 덜컥 겁이나 긴장이되어 지금 엄청나게 피곤하다

어찌보면 아까 출발전 적은 글이 적중한 부분일수도 있다

오늘도 역시 단타는 잘 없었고 중장거리 콜만 들어와서 최대한 익숙한 지형과 가게위주로 처리했다

대략 7만원을 벌었고 키로수는 35키로 정도 탄거 같다

여기서 시간제 보험이 대략 삼천원정도 나갈거 같다

사는건 역시 쉽지 않다

나이를 먹어가는데 이룬건 없고 돈은 쪼아오고

많은걸 내려 놓고 미니멀 라이프를 실행하며 욕심을 줄이고 절약하며 살자고 다짐 한다

일단 그 위험한 야간에 오토바이 배달일을 무사히 다치지 않고 집에 왔음에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오늘 하루도 고생했다 나여